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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1회 7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 민병헌의 좌측 2루타와 정수빈의 우전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서 김현수의 유격수 땅볼로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홍성흔의 사구로 1사 1,3루. 오재원이 중전안타를 터뜨리며 3루주자 정수빈을 불러들여 2-0을 만들었다. 양의지가 또다시 중전 적시타를 날려 3-0이 됐고, 계속된 2사 만루서 김재호의 밀어내기 볼넷이 나왔다.
4-0 상황에서 민병헌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한 점 더 불러들였고, 정수빈이 좌익수 앞에 2타점 적시타를 때려 7-0으로 달아났다. 롯데가 투수를 이인복으로 바꾼 직후 김현수가 볼넷을 얻어 다시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홍성흔의 대주자로 들어선 정진호가 삼진을 당하면서 40분 가까이 진행된 두산의 1회말 공격은 겨우 종료됐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