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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2015 프로야구 경기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KIA 선발투수 홍건희가 히?О 공을 던지고 있다.잠실=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4.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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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몰고 다니는 KIA 타이거즈다.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 타이거즈-SK 와이번스전이 비로 취소됐다. KIA의 올시즌 5번째 경기 취소다. 3월 31일과 4월 2일 SK전을 시작으로 4월 14일 LG 트윈스전, 4월 28일 한화 이글스전이 비로 열리지 못했다.
SK전 6경기 중 3게임이 우천 취소된 게 눈에 띈다. SK는 올해 우천 취소경기가 6게임으로 가장 많았다.
KIA 관계자는 3일 "어제 밤부터 비가 많이 내려 그라운드 상태가 안 좋다"고 했다.
KIA 입장에서는 우천 취소가 나쁘지 않다.
3일에는 5선발 홍건희가 등판 예정이었다. 지난 26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선발투수 중 비교적 약한 카드다. 물론, 이번 주중에 홍건희를 활용할 수 있다.
시즌 초반인데 KIA는 현재 정상 전력이 아니다. 김주찬을 비롯해 신종길 김원섭 등 주축 외야수들이 부상과 휴식, 재활치료로 1군 전력에 빠져 있다. 선발이 가능한 김진우 김병현이 1군에 합류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또 퓨처스리그(2군)에서 구위를 다듬고 있는 한기주도 시즌 중반에 합류가 가능해 보인다. 앞으로 돌아올 선수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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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와 넥센의 2015 KBO리그 주말 3연전 두번째날 경기가 1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KIA 강한울 최용규. 광주=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0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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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올해 1군 주축 멤버로 활약중인 일부 선수들도 체력적으로 힘든 상태다. 주전 2루수로 자리잡은 최용규는 이번 시즌이 첫 풀타임 시즌이다. 중심타자인 최희섭 또한 2013년 중반 이후 뛰지 못하다가 올해 1군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아무래도 휴식이 컨디션 유지에 도움이 될 것이다. 주축 외야수들의 공백을 채우고 있는 김다원도 우천 취소로 따른 휴식이 반갑다.
KIA는 이번주 NC 다이노스,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 6연전이 예정돼 있다. KIA는 3일 현재 13승14패, 승률 4할8푼1리를 기록하고 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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