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미라클이 12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LG 3군과의 경기에서 5대5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진제공=연천 미라클
경기가 끝난 뒤 김인식 연천 미라클 감독이 선수들과 미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천 미라클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구단주 박정근 호서대 교수)이 12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 3군과의 연습경기에서 5대5 무승부를 기록했다.
0-2로 끌려가던 연천 미라클은 3회초 공민호(전 한화)의 솔로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해 4회초 송준희(광주일고 졸업), 김강현(계명대 졸업)의 적시타 로 4-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4-4 동점을 허용한 연천 미라클은 5회초 무사 2루에서 김원석(전 한화)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7회말에 1점을 내줬고, 경기는 5대5 무승부로 끝났다.
이날 공격에서는 공민호, 마우드에서는 김상걸이 돋보이는 활약을 했다. 공민호는 3회초 비거리 140m 장외홈런을 터트렸고, 마무리 투수 김상걸은 2이닝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또 김원석은 2루타를 포함해 2루타, 송준희는 1타점-2도루의 맹활약을 펼쳤다.
연천미라클은 지난 주에 홈구장인 연천베이스볼파크에 설악고를 불러들여 연승경기를 치렀으며, 5일에는 넥센 히어로즈의 초청으로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히어로즈-두산 베어스전을 관전했다.
국내 유일의 독립야구단인 연천 미라클(www.miracle-baseball.com)은 선수를 모집하고 후원자를 기다리고 있다. 문의 구단 사무국 (02)583-7761.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