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가 열렸다. 한화 3회 김태완이 LG 임정우에게 삼진을 당했다. 김성근 감독이 그라운드에 나와 문승훈 주심의 볼 판정에 대해 격렬하게 항의하고 있다. 대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6.12
"많이 화났다. 하지만 심판이 그렇다면 그런거다. 그게 현주소다."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은 13일 대전 LG전을 앞두고 전날 경기에서 심판의 볼 스트라이크 판정에 강하게 항의한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화가 많이 났다. 그런데 화를 내봤자 아무 것도 안 됐다. 심판이 그렇다고 그런 것이다. 그게 (우리) 현주소다. 선수들도 바로 그라운드로 나가고 싶어하지 않더라"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은 12일 대전 LG전 3-5로 뒤진 3회 2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대타 김태완이 3구 삼진을 당하자 바로 뛰어나와 강하게 항의했다.
구심 문승훈씨는 LG 두번째 투수 임정우의 변화구(커브)가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했다고 봤다. 포수 조윤준의 포구 위치는 좀 낮았다. 김성근 감독이 급하게 나와 문승훈씨에게 강하게 항의했다. 볼이라고 본 것이다. 그리고 공수 교대 시간에 한화 선수들이 바로 필드로 나오지 않았다. 한화 벤치에서 선수들이 수비 위치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가 열렸다. 한화 3회 김태완이 LG 임정우에게 삼진을 당했다. 김성근 감독이 그라운드에 나와 문승훈 주심의 볼 판정에 대해 격렬하게 항의했다. 4회 그라운드에 나서는 선수들을 향해 철수를 지시하고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김성근 감독. 결국 경기는 1분여 후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나서며 재개됐다. 대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6.12
로 들어가는걸 막았다. 포수 허도환만 나와 있었다. 급기야 심판진이 한화 벤치로 가서 설명을 했고, 잠시 후 한화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나왔다. 경기 지연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다.
한화는 연장 10회 승부 끝에 7대10로 졌다.
김성근 감독은 "심판, 선수 그리고 감독들이 서로 믿음이 필요할 거 같다"면서 "어제 경기는 시즌이 끝나면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을 것 같다. 승수가 플러스 5개 되는 것과 3개가 되는 건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