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의 1위 다툼이 치열하다.
23일도 그랬다. 1,2,3위가 모두 바뀐 날. 2위였던 삼성이 롯데에 12대4의 대승을 거두고 3위였던 두산은 SK를 눌렀다. 1위를 달리던 NC가 KIA에 패하자 삼성이 1위로 올라서고 두산은 2위가 됐다. 1위 NC는 3위까지 내려왔다. 그러나 1위와 3위 NC의 게임차는 단 반게임. 1위라고 웃기만 할 수 없고, 2,3위라고 낙담할 필요가 없다. 6월 내내 한팀이 치고 나가지 못하고 이런 패턴이 반복되고 있는 형국이다.
정규리그 우승을 한 팀은 한국시리즈에 직행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통합우승을 준비할 수 있지만 2위는 플레이오프에서 준플레이오프 승자와 한국시리즈 진출을 놓고 다퉈야 한다. 3위로 떨어지면 준플레이오프부터 계단을 밟아 올라야 한다. 지난 2002년부터 13년간 정규리그 우승팀이 한국시리즈까지 통합우승을 했던 역사를 보면 정규리그 우승이 얼마나 큰지를 할 수 있다.
어느 팀이 치고 올라가 10개구단 체제의 첫 정규리그 우승팀이 될까. 아직 시즌이 절반이상 남아있기에 예측하긴 힘들다. 이 힘든 접전 상황을 이겨내야 우승이란 달콤한 꿀을 맛볼 수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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