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회 그랜드슬램 LG 이병규 "보탬이 되는 선수 되겠다"

기사입력 2015-07-26 21:29


2015 프로야구 LG와 KT의 경기가 26일 잠실 야구장에서 펼쳐 졌다. LG 3회말 1사 만루에서 이병규가 우중월 만루 홈런을 터뜨리고 한혁수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잠실=조병관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2015.07.26/

"최근 타격감이 안 좋아 부진했다. 팀과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다. 오늘 계기로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

LG 트윈스 이병규(32, 등번호 7번)가 시즌 12호 만루포를 날렸다. LG의 올 시즌 두 번째 그랜드슬램이다.

이병규는 26일 잠실 kt전에서 좌익수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1-0으로 리드한 3회 1사 만루서 우측 펜스를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쳤다. 상대 선발 좌완 정대현의 체인지업을 정확하게 끌어당겼다. 이병규는 지난 6월 12일 한화전 홈런 이후 12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병규는 5회 수비까지 하고 교체됐다.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이병규는 3타수 1안타(1홈런) 4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LG가 9대0 완승을 거뒀다.

잠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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