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kt전 선발전원안타 11대1 승리,

기사입력 2015-08-05 21:35


삼성 라이온즈가 파죽지세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삼성은 5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하며 11대1의 완승을 거뒀다. 59승38패를 기록한 삼성은 60승 고지에 1승만을 남겼다.

이날도 강타선과 안정된 선발의 조화가 돋보였다. 선발 클로이드가 7이닝 동안 7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의 기반을 닦았다. 클로이드가 7이닝 이상을 던진 것은 지난 6월 5일 창원 NC전(7⅓이닝 1실점) 이후 두달만의 일.

클로이드의 안정된 피칭 속에 삼성 타선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3회초 2사 2,3루서 나바로의 볼넷 때 포수가 공을 앞쪽으로 빠뜨리는 사이 3루주자 이지영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고, 이어 4회초엔 볼넷 1개와 3안타를 집중시켜 2점을 냈다. 5회초에도 볼넷 4개와 안타 2개로 2점을 추가하며 5-1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6-1로 앞선 8회초엔 나바로의 2타점 적시타와 최형우의 스리런포로 대거 5점을 뽑아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이날 시즌 12번째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했다. KBO리그에서 올해 선발전원안타가 총 40번 나왔는데 이 중 12번이 삼성이 기록한 것. 12번은 역대 한시즌 최다 기록이다.

구자욱은 6회초 네번째 타석 때 좌전안타를 치며 2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1군 첫해 최다 연속경기 안타 신기록. 4타수 2안타 2득점을 했다. 2번 박해민 역시 4타수 2안타 2득점, 3번 나바로는 3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 2득점을 했다. 이승엽은 4타수 3안타의 고감도 방망이를 뽐냈다.

kt도 9개의 안타를 쳤지만 박기혁의 7년만에 터진 솔로포를 제외하곤 집중타가 없어 고전할 수밖에 없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3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5 프로야구 삼성과 두산의 경기가 열렸다. 1회초 2사 1,3루서 삼성 박석민의 1타점 적시타 때 홈에 들어온 3루주자 구자욱이 류중일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잠실=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07.31.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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