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타석에 들어가고 싶을 정도입니다."
후반기 들어 엄청난 타격이다. 후반기 20경기서 타율이 무려 4할9푼3리(67타수 33안타)나 되고 6홈런에 21타점이다.
-우규민에게 상당히 강한데.(이날 3안타 포함해 10타수 7안타)
어제 (이)승엽이 형과 통화하다가 오늘 투수가 (우)규민이 형이라고 했더니 승엽이 형이 "내가 우규민 킬러인데"라고 해서 "제가 진짜 킬러입니다. 내일 보십시오"라고 했었다. 이상하게 규민이형에겐 자신감이 있다.(웃음)
-마지막 타석 때 3루타를 치면 사이클링 히트였는데 의식했나.
3루타가 남아서 생각도 안했다. 6회 2루타쳤을 때 그정도 타구면 다른 선수라면 3루까지 갔을 것이다. 치는 순간 '이건 3루까지 가야한다'는 생각으로 전력질주를 했는데 결국 못갔다. 3루타는 참 어려운 것 같다
-어느덧 타율이 3할2푼7리나 됐고, 18홈런에 80타점이다. 황재균(롯데·타율 0.305, 22홈런, 72타점)과 3루수 골든글러브를 놓고 경쟁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골든글러브를 한번 받았다.(지난해) 골든글러브를 일부러 노리고 그것에 집착하고 싶지는 않다. 열심히 하다보면 따라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후반기 타율이 5할에 가까운데.
진짜 빨리 타석에 들어가고 싶을 정도로 좋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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