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2015 프로야구 KIA와 넥센의 경기가 열렸다. 4회말 수비를 마친 KIA 김병현이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목동=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08.05.
KIA 타이거즈 김병현이 8실점 부진한 투구를 했다.
김병현은 21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로 등판, 4회를 다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3⅔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8피안타 4볼넷 8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투구수는 무려 98개였다.
1회와 2회 위기를 맞았지만 잘 넘겼다. 특히, 2회는 1사 만루 상황서 오승택을 삼진 처리하고 손아섭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하지만 3회 첫 실점을 하며 균열이 확실히 가해졌다. 3회 1사 1루 상황서 상대 4번 짐 아두치에게 선제 투런포를 내줬다. 그리고 4회 완전히 무너졌다. 손아섭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은 데 이어 중견수 김호령이 플라이 타구를 놓쳐 오현근의 타구가 1타점 2루타가 됐다. 이어진 2사 3루 위기서 4번 아두치를 1루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5번 최준석과 승부했는데, 최준석이 스리런포를 날려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