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KBO리그 한화와 KIA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 선발 로저스가 KIA 양현종과 선발 맞대결에서 3대0 승리하며 완봉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후 김성근 감독과 포옹을 나누고 있는 로저스. 광주=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2015.08.22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은 22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진심을 담은 농담을 했다. "오늘 로저스가 9회까지 던져주겠지." 그런데 이 말이 현실이 됐다. 한화가 선발 로저스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KIA 를 3대0으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연승을 거두며 5위 KIA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로저스는 9회까지 5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볼넷은 1개만 내준 반면 삼진은 10개를 잡아냈다.
이날 승리에 대해 김 감독은 "로저스가 끝까지 잘 던져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6회초 양현종을 끝까지 물고 늘어져 볼넷 2개를 얻어내 이길 수 있었다"면서 "야수들의 집중력도 좋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