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쏟아부은 총력전. 포기하지 않은 한화가 끝내 1위 삼성을 꺾으며 5위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한화는 26일 대전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서 1회에만 5점을 주며 0-5로 끌려갔지만 11회 연장끝에 김태균의 끝내기 안타로 10대9의 승리를 거뒀다.
3-8로 뒤진 6회말 김회성의 스리런포로 추격의 고삐를 죈 한화는 7회말 김경언의 동점 투런포와 폭스의 역전 솔로포로 9-8로 앞섰다. 9회초 2사까지 잡아내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이후 이승엽의 2루타와 볼넷으로 2사 1,2루가 됐고, 대타 이지영이 동점 우전안타를 쳐 9-9 동점이 되며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12시를 넘길것 같았던 경기는 11회말 2사 1,2루서 김태균이 깨끗한 좌중간 안타를 터뜨리며 끝났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어려운 시합이었는데 잘 이겼다. 사실 9회에 끝냈어야 했는데 실수가 있었다. 김민우가 잘 던져줬고, 권 혁이 돌아온 것 같다"면서 "폭스를 테스트로 기용했는데 상상외로 잘해줬고, 앞으로 기용폭이 넓어질 것 같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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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프로야구 삼성과 한화의 경기가 2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렸다. 11회말 1사 1루 한화 김회성의 번트를 심판이 파울로 선언하자 김성근 감독이 나와 항의하고 있다. 삼성은 선발투수로 8승 8패 방어율 6.53의 장원삼을 내세웠다. 한화는 8승 6패 방어율 4.96의 안영명이 선발 등판했다. 대전=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5.08.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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