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폭발 kt, SK 10대2 제압 3연승

기사입력 2015-08-29 21:13


kt 위즈가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3연승을 질주했다. SK 와이번스 에이스 김광현은 kt 타선의 파상공세 앞에 2회도 버티지 못했다.


kt와 KIA의 2015 KBO 리그 경기가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kt가 5대3으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경기 종료 후 기쁨을 나누는 kt 선수들의 모습.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08.27/
kt는 29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에서 10대2로 대승을 거뒀다. 장단 12안타에 볼넷을 10개나 얻어내며 초반에 쉽게 승기를 잡았다. 이로써 kt는 지난 27일 수원 KIA전 이후 3연승을 달성했다. 반면 SK는 김광현이 1⅔이닝 동안 5안타(1홈런) 5볼넷 2삼진으로 무려 8점을 허용한 바람에 4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초반부터 kt 타선이 무섭게 폭발했다. 0-0이던 1회말 2사후 kt 외국인 타자 마르테가 김광현을 상대로 선제 솔로홈런을 쳤다. 이어 kt는 2회말에 무려 7득점에 성공했다. 장성우와 박기혁의 볼넷과 오정복의 우전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이대형이 김광현을 상대로 2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를 터트려 3-0을 만들었다. 김광현은 계속된 1사 2, 3루 위기에서 마르테를 고의4구로 거르고 김상현과 승부를 택했다. 그러나 제구력이 흔들리면서 김상현을 밀어내기 볼넷으로 내보냈고, 이어 윤요섭에게도 좌전 적시 2루타를 맞아 6실점째를 했다.


kt와 KIA의 2015 KBO 리그 경기가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3회말 kt 마르테가 KIA 박정수의 투구를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리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08.27/
결국 SK는 0-6상황에서 김광현을 내리고 전유수를 올렸다. 그러나 전유수마저 첫 상대인 장성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2점을 더 허용했다. 이는 김광현의 자책점으로 계산됐다. 승부는 여기서 끝났다.

0-8로 뒤진 SK는 3회초에 브라운과 박재상, 최 정, 박정권이 4연속 안타를 치며 2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후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그 사이 kt는 5회에 2점을 더 추가해 10-2를 만들었다. 이날 kt 선발로 나선 저마노는 6이닝 동안 7안타 2볼넷 2삼진으로 2실점하면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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