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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외국인 투수 니퍼트가 2군서 호투하며 1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이어 3일 뒤인 이날 2군 실전 경기에 나선 것. 직구 구속이 최고 148㎞까지 나왔고,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 구사도 순조로웠다는 것이 두산측의 설명이다. 경기 후 니퍼트는 "저번 불펜피칭 때 변화구가 잘 안돼서 오늘은 변화구 점검을 위주로 했다. 아픈 곳도 없고 몸상태도 좋다. 빨리 1군에 올라가서 도움이 되고 싶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니퍼트는 다음 주 1군 엔트리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형 감독도 이미 니퍼트가 2군서 별다른 이상없이 실전을 마치면 1군에 올리겠다고 밝힌 상태. 다만 보직은 중간계투가 유력하다. 올시즌 부상으로 두 차례 1군서 제외됐던 니퍼트는 선발로 던지기 위해서는 좀더 시간이 필요한 상황. 하지만 시즌 종료를 한 달 정도 남긴 시점에서 선발로 나서기엔 시간이 부족한 상황. 니퍼트의 쓰임새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중간계투로 기용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니퍼트는 올시즌 14경기에서 3승4패, 평균자책점 5.29를 기록중이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