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3일 사상 최초의 5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의 위업을 이뤘다. 이제 삼성은 5일 광주 KIA전을 끝으로 올시즌을 마감하고 한국시리즈를 준비한다.
이날 삼성은 장원삼이 선발등판한다. 그의 피칭에 따라 대기록이 탄생할 수있다. 바로 사상 최초의 선발 5명 두자릿수 승리다. 역대로 두자릿수 승리 투수가 5명 이상 나온 경우는 많았다. 1993년엔 해태에서 무려 6명이나 두자릿수 승리 투수를 배출했었다. 하지만 선발 두자릿수 승리는 4명이 최다였다. 지난 1998년 현대가 정민태(17승) 정명원(14승) 위재영(13승) 김수경(12승) 최원호(10승) 등 5명의 10승 투수를 배출했고 이 5명이 모두 선발 투수였지만 최원호가 10승 중 구원승이 하나 포함돼 아쉽게 선발투수 10승은 4명이었다.
이날 경기엔 차우찬이 불펜 투수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차우찬은 3일 목동 넥센전서 1이닝을 던진바 있다. 넥센전이야 우승을 하기 위한 총력전이었지만 KIA전은 우승한 뒤라 등판할 필요가 없지만 타이틀이 걸려있다. 차우찬은 탈삼진 2위다. 191개를 기록해 1위인 넥센 밴헤켄(193개)에 2개 뒤져있다. 5일 KIA전에서 2개 이상을 하면 생애 첫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팀이 이기든 지든 차우찬은 타이틀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의 기록이 있다. 류중일 감독의 통산 400승이다. 류 감독은 3일 넥센전 승리로 감독으로 부임한 2011년부터 통산 399승을 거뒀다. KIA전서 승리하면 5년간 400승을 하게 되는 것. 666경기로 최소경기 400승 돌파의 기록을 갖게 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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