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통증' 김민성 "못하면 아프다는 건 다 핑계"

기사입력 2015-10-10 14:02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2015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이 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렸다. 넥센 4회말 선두타자 김민성이 파울타구에 맞아 고통스러워 하고있다.
목동=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15.10.07/

"비가 와서 그런지 무릎이 쑤시더라고요."

넥센 3루수 김민성은 현재 무릎이 좋지 않다. 9월말 엔트리에서 빠지며 포스트시즌에 포커스를 맞춰 재활을 했지만, 정상적인 상태는 아니다. 하지만 설렁설렁 하는 플레이는 없다. "못하면 다 핑계"라고 했다.

김민성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앞서" 솔직히 오른 무릎이 굉장히 아프다. 지난 경기에서도 이 부분이 신경 쓰여 정상적인 수비를 하지 못해 아쉬웠다"며 "그래도 아파서 못한다는 핑계는 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7일 SK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1-1이던 5회 2사 3루 나주환의 안타 때 수비 위치를 잘 못 잡아 중계 플레이를 하던 김하성의 송구가 나주환의 오른 허벅지에 맞고 굴절되는 상황을 만들었다. 염 감독은 "주자 뒤에서 받으려 했기 때문에 공이 굴절됐다. 앞에서 잡아야 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타석에서는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3-4이던 11회말 SK 마무리 정우람을 상대로 좌월 2루타를 때렸다. 이후 넥센은 스나이더가 동점 적시타를 날렸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는 상대 실책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이날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민성은 "찬스가 많으면 좋다. 집중력을 갖고 매 타석 들어갈 것이다"며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잠실=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