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박병호 147억 써낸 구단은 미네소타"

기사입력 2015-11-10 00:39


프리미어12에 참가하는 야구대표팀이 9일 오후 타이베이 타오위안 공항을 통해 대만에 입성했다.
야구대표팀은 8일 일본 삿포르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일본 선발 오타니 료헤이의 활약으로 일본에 0대5 완봉패를 당했다. 대표팀은 11일부터 대만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펼친다.
대표팀 선수들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입국장을 나서고 있는 박병호.
타이베이(대만)=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11.09

박병호가 다시 '트윈스'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1285만 달러의 포스팅 최고 응찰액을 써낸 구단은 미네소타 트윈스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10일(한국시각) 이 같이 보도했다. 이에 앞서 야후 스포츠의 칼럼니스트인 제프 파산이 "박병호 포스팅 승자는 미네소타"라고 자신의 트위터에 적었다. CBS스포츠 저명 칼럼니스트인 존 헤이먼도 "트윈스가 승리했다"고 밝혔다.

미네소타는 2009년부터 꾸준히 KBO리그에 스카우트를 파견해 국내 선수들을 지켜봤다. 박병호를 보기 위해서는 8차례 목동 구장을 찾았고, 이번에는 구단 수뇌부가 직접 그의 경기를 눈으로 확인하고 돌아갔다.

미네소타는 프랜차이즈 스타 조 마우어가 주전 1루수다. 2009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했고 포수 마스크를 벗은 뒤 1루 미트만 끼고 있다. 하지만 최근 성적은 좋지 않다. 홈런 개수가 뚝 떨어졌다. 이번에 미네소타가 예상을 깨고 박병호에게 공격적인 베팅을 한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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