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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대표팀의 8강 상대와 경기장은 현재(14일까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결국 15일 조별예선이 다 끝나야지 최종 순위가 나오고 8강부터의 대진과 경기장도 정해진다.
한국은 15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각) 미국전을 승리할 경우 2위가 확정된다. 2위가 되면 한국은 8강에서 A조 3위에 단판승부를 벌인다. 14일 현재 A조 3위는 대만(2승2패)이다.
현재 1위 캐나다(4승)가 5차전에서 네덜란드와 싸운다. 이 경기가 가장 늦은 오후 7시30분 시작한다. 이 경기의 승자가 B조 1위가 된다. 네덜란드는 캐나다에 패할 경우 대만 쿠바와 동률이 될 가능성이 높다. 대만이 푸에르토리코, 쿠바가 이탈리아를 이겼을 경우다. 기본 전력에서 대만과 쿠바가 앞서기 때문에 가능성은 충분하다.
세 팀이 나란히 3승2패일 경우 상대전적과 팀성적지표(TQB)를 따져서 2위부터 4위를 가린다.
이번 대회 주최측은 14일까지 8강전 장소와 시각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공동 개최국 대만의 행보가 애매했기 때문이다. 조별예선 탈락 위기에 몰렸던 대만은 14일 쿠바를 4대1로 제압하면서 8강 진출의 가능성을 높였다.
대회 주최측은 개최국 대만의 흥행과 홈어드밴티지를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 KBO는 "주최측에 8강전 장소와 시각을 계속 문의하고 있지만 기다려달라는 입장이다. 조별예선이 끝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이 낯선 타이중(A조 조별예선이 벌어진 도시)으로 가서 8강전을 치를 수도 있다. 한국은 그동안 타이베이에서 조별예선을 치렀다.
타이베이(대만)=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