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텔' 허구연 "최동원상, 나는 유희관 대신 양현종 뽑았다"

최종수정 2015-11-22 21:18


마리텔 김구라 허구연 유희관 양현종 최동원상

마리텔 김구라 허구연 유희관 양현종 최동원상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마이리틀텔레비전(마리텔)'에 출연한 허구연 MBC 야구해설위원이 올시즌 최동원상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허구연 위원은 이날 마리텔 '김구라의 트루 베이스볼스토리'에 두산 유희관 투수, 방송인 김정민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허구연 위원은 "내가 최동원상 심사위원이다. 하지만 나는 유희관을 뽑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허구연 위원이 선정한 최동원상 수상자는 양현종(KIA)이었다.

허구연 위원은 "올해 양현종은 15승으로 유희관보다 승수는 낮았지만, 더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생각한다"라며 "하지만 수상자를 결정하는 것은 심사위원들 각자의 기준에 따라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허구연 위원은 "어우홍 위원장은 유희관이 한국 야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굳이 빠른 공이 아니라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유희관은 "허구연 위원하곤 이제 야구장에서 만나면 아는 척 안하겠다"라며 유머스럽게 서운함을 토로한 뒤 "공이 느리다보니 타자들이 내 공을 못치면 좀더 약올라 하는 면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허구연 위원은 "사실 유희관이 인상도 그리 호감스타일은 아니다. 제스처도 그렇고, 몸매도 별로"라고 맞받았다. 그 말에 유희관은 "이 방을 나가고 싶다"라며 괴로워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마리텔 김구라 허구연 유희관 양현종 최동원상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