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LA다저스가 '박찬호-노모 히데오'의 조합 이후 최강의 한일 괴물 원투펀치를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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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는 박찬호와 노모다. 박찬호는 1994년 LA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노모는 일본 프로야구를 거쳐 1995년 LA다저스에 입단했다. 노모는 입단하자마자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냈다. 박찬호는 마이너리그를 거쳐 1996년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꿰찬 뒤 1997시즌에 드디어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그해 14승8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노모 역시 이때 14승(12패)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하며 박찬호와 함께 28승을 합작했다.
물론 전제조건은 있다. 기본적으로 류현진이 재활을 성공적으로 마쳐야 한다.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지만, 장담하긴 어렵다. 다음으로 마에다가 낯선 빅리그 무대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 때문에 이런 변수를 고려하면 당장 2016시즌에는 이들의 시너지 효과가 잘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1, 2년의 시간이 흐른다면 과거 박찬호-노모 조합보다 더 큰 위용을 펼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