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가 높이 날아오르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 바로 '건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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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무엇보다 이렇게 영입한 외부 전력이 온전히 팀 전력으로 반영될 수 있을 지도 미지수다. 또한 여러 돌발 변수로 인해 기존 전력에서 뜻밖의 손실이 생길 수도 있다. 이 변수 중에서 가장 크게 데미지를 줄 수 있는 게 바로 '부상'이다. 바꿔 말하면, '부상'이라는 돌발 변수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느냐에 따라 팀 성적이 좌우된다고도 볼 수 있다.
사실 2015시즌에 한화의 포스트시즌 실패의 큰 요인도 바로 선수들의 '부상'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애초에 정근우와 조인성 이용규 김경언 등 핵심 야수진이 개막 이전부터 차례로 부상을 당하면서 초반 출발이 힘겨워졌다. 여기에 배영수와 안영명도 초반 가벼운 허리, 어깨 근육통에 따른 컨디션 난조로 선발 로테이션에 곧바로 들어오지 못했다. 이로 인해 야수와 투수 운용에 과부하가 처음부터 걸리게 됐다. 결국 이는 핵심 불펜투수의 과도한 등판으로 이어졌다.
김 감독은 "부상은 개인 뿐만 아니라 팀에도 엄청난 데미지다. 다치지 않고 한 시즌을 잘 치를 수 있게 하는 게 새로운 관건"이라며 '부상 방지'가 결국 2016시즌 승부를 위한 기본 전략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