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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훈련의 계절'이 돌아왔다. 이번 주말 KBO리그 10개 구단이 일제히 해외 훈련지로 출발하다. 올해도 미국 애리조나, 일본 오키나와로 몰린다.
그런데 왜 15일이 아니고 16일, 17일이 된 걸까. LG, KIA 외에 4개 팀이 애리조나에서 시즌을 준비한다. NC 다이노스와 kt 위즈, 넥센 히어로즈, 롯데 자이언츠가 애리조나를 찾아간다.
이유는 단순하다. 혼잡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다. 여러 팀이 같은 날, 한쪽으로 몰리다보니 공항에서 다수의 팀이 만나게 된다. NC와 kt, 롯데가 오는 15일 오후 3시를 전후해 LA행 비행기에 오른다. 한화 이글스도 비슷한 시간에 일본 마쓰야마로 떠난다.
LG 구단 관계자는 "겹치는 일정을 피해 출발 날짜를 조정했다. 양상문 감독의 뜻을 반영해 결정했다. 선수들도 이런 일정을 선호하는 걸로 알고 있다"고 했다. 15일을 피해 항공편 스케줄을 맞추다보니 16일이 아닌 17일이 나왔다. 덕분에 선수들은 다른 팀 선수보다 이틀 더 집에 머물게 됐다. LG 선수단은 라스베이거스에서 버스를 타고 애리조나로 이동한다.
KIA도 비슷한 이유에서 하루 늦게 출발한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