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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의 괌 전지훈련 명단엔 예전과 다른 양상이 보였다.
지난 2014년엔 투수 안규현(2차 1번)과 내야수 박계범(2차 2번), 포수 김희석(2차 8번) 등 3명만 참가했고, 지난해엔 46명의 선수 중 외야수 최민구(2차 5번)만 선택을 받아 괌으로 향했다.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영입한 나성용과 정광웅, 박석민의 보상선수로 NC에서 데려온 최재원 등도 포함돼 이번 삼성 캠프엔 삼성 유니폼을 처음 입은 선수들이 꽤 눈에 띈다.
그만큼 올시즌 삼성에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이케빈과 최충연은 마무리캠프에서 많이 좋아졌다"면서 이들이 계속 좋아지는 모습으로 1군에서 뛸 수 있기를 기대했다. 또 나성용과 최재원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표시했다. 류 감독은 "나성용은 방망이는 좋은데 수비가 약하다고 하더라. 선수는 자기 수비 자리가 있어야 롱런할 수 있다. 이번 캠프에서 어떤 포지션이 맞는지 찾겠다"고 했고, "최재원은 내야수 출신의 외야수라고 하더라. 어떤 이유로 외야수로 전향했는지 알아보고, 내야수로서 가능성을 보겠다"라고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