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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진중함. 캠프를 떠나기 전에도 나성범(27·NC 다이노스)은 한결 같았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진 않았지만 올 시즌 큰 밑그림은 그렸다. 2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탄만큼 올해도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되겠다는 것이다. 그는 "외야수 경쟁이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내가 꾸준한 선수라는 걸 인정받기 위해서는 또 한 번 골든글러브를 받고 싶다"고 했다.
또한 NC를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는 것에 대해 "정말요?"라고 되물은 뒤 "우리 팀 만의 뭔가가 있는 것 같다. 지난해 하위권으로 분류되다가 정규시즌 2위에 오르지 않았냐"며 "올해도 김경문 감독님을 믿고 따르면 재미있는 시즌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3억원에 연봉 계약을 마치며 KBO리그 5년차 최고 연봉자로 우뚝 선 그는 끝으로 "주위에서 축하한다고 한다. 그런데 난 연봉에 대해 큰 생각은 하고 있지 않다"며 "돈 때문에 야구하는 것도 아니지 않는가. 캠프 때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