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눈길을 많이 끄는 팀으론 넷을 꼽을 수 있다. 지난해 정규리그 2위였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무릎을 꿇은 NC, '마리한화 시즌2'를 준비중인 김성근 감독의 한화, 변화 소용돌이속에 놓인 삼성, 그리고 약점인 불펜을 보강한 롯데. 이중에서도 유독 두 팀의 신경전이 예사롭지 않다. 한화와 NC, 이른바 '신 라이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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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올해 전력 누수는 있지만 플러스 요인이 더 많다. 11승을 따냈던 손민한이 은퇴, 마운드에 구멍이 생겼지만 최금강 김진성 임창민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는 급조된 지난해보다 안정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즌 중반에 합류했던 스튜어트가 풀타임을 뛰게 되고, 해커와 이재학 이태양 등 두자릿 수 승수가 가능한 선발진이 여럿이다. 타선은 질식수준이다. 박민우 김종호 나성범 테임즈 박석민 이호준 이종욱 손시헌 김태군 등으로 빈틈없이 메워진다. 중심타선 파워는 10개구단 최고급으로 손색이 없다. 최고 플러스 요인은 선수단에 깃든 자신감과 젊은 선수들의 몸에 쌓인 경험치다.
현재로선 NC가 극강이다. 삼성은 해외원정도박 파문으로 임창용이 나가고 안지만과 윤성환의 미래는 유동적이다. 나바로와 박석민이 빠져 수비와 타선 누수도 무시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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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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