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문제없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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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규진은 지난 15일에 고치에 들어왔다. 처음부터 캠프에 참가한 32명의 본진 중 한 명이었다. 이는 윤규진이 수술 이후 착실히 운동해왔다는 증거다. 당시 한화 김성근 감독은 "캠프 훈련을 완전히 소화할 수 있는 몸상태가 아닌 선수들은 다칠수도 있어서 일부러 국내에 남겨뒀다"고 말했었다. 윤규진은 캠프 훈련량을 다 소화할 수 있는 몸상태를 갖췄다는 뜻이다.
고치에 도착한 이휴 윤규진은 본격적인 투구를 위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캠프 도착 초반 사나흘 정도는 기온 저하로 인해 페이스가 잠시 늦춰졌었다. 그러나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윤규진은 "몸상태가 그때만 약간 안좋았는데, 고치 캠프 날씨가 좋아지고 기온이 올라가면서 다시 괜찮아졌다"고 설명했다.
만약 이런 과정이 빠르게 이뤄진다면 3월에 열리는 시범경기 때 실전등판도 노려볼 수 있다. 윤규진은 "마음 속으로는 시범경기부터 나가고 싶은 생각이 있다. 그러나 그걸 위해 일부러 서두르진 않겠다. 중요한 건 정규시즌 복귀"라면서 "어쨌든 지금으로서는 매우 건강하고 순조롭게 재활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규진의 정상 컴백은 한화 불펜 전력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FA 정우람의 영입으로 불펜 자원이 한층 강화된 현재 우완 강속구투수 윤규진마저 건강하게 돌아온다면 한화 불펜은 다양성과 위력에서 막강한 경쟁력을 지닐 수 있다. 현재 윤규진의 페이스라면 머지 않은 시기에 다시 150㎞의 호쾌한 피칭을 보게될 듯 하다.
고치(일본 고치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