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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중반 일이다.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에서 4번 타자로 뛰던 데이빈슨 로메로가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었다. 코칭스태프는 물론 선수들의 기대감은 컸다. 타이론 우즈를 닮은 외모로도 주목 받았다.
볼티모어 전담 방송국인 MASN의 로치 코밧코 기자는 최근 김현수와 함께 훈련하고 있는 우완 투수 마이크 라이트와의 전화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2경기(선발 9경기) 3승5패 평균자책점 6.04를 기록했다. 팀 내에서 입지가 확고한 편은 아니고, 김현수처럼 올 시즌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려야 하는 처지다.
라이트는 "매일 김현수와 힘든 훈련을 하고 있다. 그는 멋지다. 환상적인 동료가 될 것이라 본다. 항상 긍정적이다. 언제나 웃고 있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브래디 앤더슨 부사장의 지휘 하에 훈련 중이다. 비자가 늦게 나오며 출국 날짜가 미뤄졌고, 이달 24일 구단 스프링캠프에 앞서 몸을 만들고 있다. 그런데 산을 오르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아 동료들의 평가가 나쁘지 않다는 후문이다. 긍정적인 성격에 대한 라이트의 극찬도 그래서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