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착륙의 가장 큰 장애물은 취업 비자다?'
한데 취업 비자가 문제다. 최대한 빨리 나와야 정상적인 캠프 소화, 시범경기 출전이 가능하다.
앞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한 김현수는 비자가 나오는 데까지 약 한 달이 걸렸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도장을 찍었고, 1월20일이 돼서야 비자 인터뷰를 했다. 당시 김현수 측은 "생각보다 비자 발급이 늦다. 선수는 빨리 출국해 현지에서 몸을 만들고 싶어하지만, 인터뷰 날짜 잡기도 쉽지 않다"고 고충을 전했다.
이대호의 경우 반드시 이 달 안에 출국해야 한다. 그래야 스프링캠프는 물론 3월2일 시작하는 시범경기를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다. 하지만 약 한 달의 시간이 걸린다면 온전한 경쟁 자체가 불가능하다. 볼티모어에서 실패하고 돌아온 윤석민도 비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몸을 만들어야 했다. 또 그는 캐나다까지 날아가 취업 비자를 받아야 했고, 그 이전까지는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