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158km-후지나미 156km, 벌써부터 뜨거운 광속구 경쟁

기사입력 2016-02-12 09:00


한신의 우완 에이스 후지나미. 사진캡처=스포츠닛폰

벌써부터 시속 150km 광속구다.

일본 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11일(한국시각) 연습경기에서 시속 158km를 던졌는데, 같은 날 한신 타이거즈 후지나미 신타로가 시속 156km 강속구를 뿌렸다.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구장에서 열린 연습경기 롯데 자이어츠전에 첫 실전 등판한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27개 구단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았다. 방송사 측정에서는 최고 구속이 157km,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스피드건에는 158km가 나왔다. 연습경기 첫날부터 광속구로 강렬한 인삼을 남겼다.

그런데 한신의 영건 후지나미가 이날 오키나와 기노자에서 열린 팀 자체 청백전에서 2구째 150km를 찍은데 이어, 최고 156km를 던졌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경이적인 스피드'라고 썼다. 이 경기에서 후지나미는 2이닝 1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후지나미는 지난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4승7패-평균자책점 2.40를 기록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