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전지훈련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오키나와 리그'가 지난 주말 시작됐다. 오키나와에 2차 캠프를 차린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 SK 와이번스, LG 트윈스, 넥센 히어로즈 등 KBO리그 6개 팀이 국내팀과 일본 프로야구팀을 상대로 연습경기를 진행한다. 2월 중순부터는 1차 캠프의 성과를 체크하면서 실전감각을 체크하는 시기다.
그런데 이전과 달라진 게 있다. 예전에는 일본 프로야구팀을 연습경기 상대로 섭외하는 게 어려웠다. 상대도 1군이 아닌 2군 전력일 때가 많았다. 일본 팀들이 KBO리그 팀 전력을 한수 아래로 봤고, 실제로 전력차도 컸다. 한화 이글스가 16일 요코하마 2군과 연습경기를 했는데, 1군 휴식일이었다. 요코하마는 17일 기노완구장에서 열린 KIA전에 올해 신인 드래프트 1~2순위로 뽑은 이마나가, 구마하라를 내보냈고, 4번 스쓰고 요시모토와 외국인 타자 2명이 선발 출전했다.
그동안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한국팀과 연습경기에 나서는 일본 프로야구팀 대다수가 1군이다. 일본 프로야구 공식 일정이 앞당겨진 이유도 있
|
KIA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일본 프로야구팀과 연습경기 상대팀, 일정을 지난해 12월에 결정했다. 일본 프로팀 요청도 있었고, 일정을 맞추다가 상대팀이 정해지기도 했다. 23일 요미우리전은 김기태 감독이 직접나서 나뤄졌다. 요미우리 2군 타격코치, 이스턴리그 퓨처스리그 감독을 역임한 김 감독의 끈끈한 인연이 작용했다.
오키나와=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