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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은 내가 만난 최고의 감독이었다."(리즈)
리즈와 올해 KIA가 영입한 투수 헥터 노에시는 같은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리즈는 이미 KIA 선수단을 찾아가 헥터를 만나고 왔다고 했다. 김 감독이 농담삼아 '헥터에게 나에 대해 잘 알려주라'고 하자 리즈는 진중하게
"감독님은 내가 만난 최고의 감독이었다"고 했다. 그러자 김 감독은 쑥스러운 표정으로 "그럼 나중에 우리팀으로 오라. LG 트윈스 말고, KIA 타이거즈"라고 농담을 던졌다.
등판일정이 없었던 리즈는 한국이 아닌 제3국 일본에서 편하게 옛 지도자들과 해후했다. 라쿠텐 덕아웃으로 향하는 리즈를 불러세운 김 감독은 통역을 통해 "훈련 끝나면 우리쪽으로 밥 먹으로 오라"고 했다. 리즈의 마음이 훈훈해졌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