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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SK 박종훈은 유력한 4선발 후보다. 일본 야쿠르트와의 1군 경기에서 공의 위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하지만 박종훈이 분위기를 일거에 전환시켰다.
2이닝동안 무안타 무실점 3탈삼진을 기록했다. 6명의 타자를 맞아 단 한 명도 진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5회에는 2개의 탈삼진을 곁들었다. 완벽한 투구였다.
리그에서 릴리스 포인트가 가장 낮은 선수다. 완벽한 언더핸드 스로를 구사하며, 던질 때 지면에 거의 닿을 듯이 공을 뿌린다. 지난 시즌 선발 경험도 쌓았다. 33경기에 나서 6승8패, 평균 자책점 5.19를 기록했다. 118이닝을 소화했다.
사실 성적 자체가 인상적이지 않다. 하지만 특이한 투구폼과 함께 나날이 성장하는 선수다. 이제 잠재력이 폭발할 시기가 왔다. 오키나와(일본)=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