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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난 뒤 선수단 미팅을 마친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은 주장 이범호에게 악수를 청했다. 덕아웃에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이 '축하한다'고 하자 쑥스러운 미소를 머금고 "선수들이 2년만에 승리를 안겨줬다. 많이 기다리게 했다"고 했다.
김 감독은 "경기중에 사인을 내지 않고 있는데, 선수들이 스스로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을 키우라는 의미다. 선수들이 감독 뜻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고 했다. 김 감독은 이어 "연습경기 4게임에서 어제 무승부도 하고 오늘 이겼으니, 지난해보다 좋아진 것 아닌가. 젊은 선수들이 잘 성장해주고 있다"고 했다.
이날 라쿠텐전까지 일본 프로팀과의 4경기에는 주로 젊은 유망주들이 주로 출전했다. 19일 삼성 라이온즈전부터는 베테랑 선수들이 선발로 나선다. 김 감독은 "삼성전에 김원섭과 브렛 필이 출전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