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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야심차게 영입한 두 외국인 투수가 첫 실전에서 부상으로 인해 울어야 했다.
마리몬은 상대타자 강습 타구에 맞는 불운을 겪었다. 1회 박민우-김준완-나성범을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한 마리몬. 하지만 2회 모창민에게 볼넷을 내주고 견제 실책까지 저지른 후, 지석훈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윤병호가 친 강습 타구에 오른쪽 정강이 부분을 강타당해 교체를 당했다. 연습경기이기 때문에 무리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구위는 나쁘지 않았다. 직구 최고 구속이 148km를 찍었고, 투구수 25개를 기록했다. 직구 9개, 투심패스트볼 5개와 함께 주무기 체인지업 6개, 커브 5개를 섞어 던졌다. 특히 체인지업이 떨어지는 게 날카로워 1회 연속 삼진을 잡을 수 있었다.
밴와트는 최고구속 145km를 기록했으며 직구-슬라이더-체인지업을 던졌다.
확인 결과, 두 사람 모두 다음 경기나 훈련에 지장을 줄만큼 큰 부상은 아니라고 한다.
샌버나디노(미국 캘리포니아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