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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보다 더 맛있다."
구단 요리사가 김현수를 위해 특별하게 만들었고, 팀의 리더 애덤 존스가 서빙했다. 앞치마까지 두른 간판 스타 존스는 주방에서 비빔밥을 가져와 김현수의 식탁에 놓고 수저까지 정성스럽게 챙겨주었다.
김현수는 자신의 통역 등 2명과 즐거운 표정으로 비빔밥을 나눠 먹었다.
볼티모어 구단은 이번 영상을 공개하면서 '쇼월터 감독이 김현수를 위해 한국 전통의 비빔밥을 준비시켰다. 애덤 존스가 서빙했다'고 설명했다.
김현수는 현재 볼티모어 구단이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에 차린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이다.
지난해 12월 볼티모어 구단과 2년 계약한 김현수는 아직 빅리그에선 루키다. 현재 낯선 리그와 문화에 적응해가는 중이다.
볼티모어 구단과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의 적응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비빔밥 이벤트도 그중 하나다.
쇼월터 감독은 MLB에서 대표적인 지한파 감독이다. 이미 박찬호(은퇴) 김병현 윤석민(이상 KIA 타이거즈) 등과 감독과 선수로 인연을 맺었고 지금은 김현수와 함께 하고 있다.
쇼월터 감독은 이번 스프링캠프를 시작하기 전 김현수에게 "애덤 존스가 다 도와줄 것이다. 걱정하지 마라. 뭐든지 필요한 게 있으면 얘기하라"고 말했다고 한다.
애덤 존스는 볼티모어 부동의 중견수다. 현지에선 이번 시즌 김현수가 2번 타자 겸 좌익수를 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