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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가수 전인권이 대표곡 '돌고 돌고 돌고'의 충격적인 제작 비화를 털어놨다.
전인권은 "교도소에 처음 갔을 때 한 방에 11명이 있었다. 죄목도 다르고, 도대체 무슨 일을 해온 사람인지 감도 안 오는 친구들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던 중 한 남성이 자신을 "도둑놈입니다. 저는 실력이 있으니 강도는 안 합니다"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고.
그런데 놀랍게도 그 말은 현실이 됐다. 전인권은 "어느 날 집에 갔더니 정말 싹 다 가져갔더라. 앰프, 고급 턴테이블 등 하나도 안 남기고 전부 가져갔다"며 "심지어 '형님 다 가져갑니다'라는 편지까지 남겨놨다. 실화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전인권은 이 경험이 가사에 녹아들었다며 "같은 시간 속에 살지만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 그걸 심각하게 생각하며 만든 노래가 '돌고 돌고 돌고'"라고 밝혔다.
narusi@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