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갑작스럽게 은퇴 선언을 한 박준영(28)이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1차지명으로 입단할 만큼 잠재력은 풍부하다고 평가를 받던 그였다. 공격과 수비를 고루 갖춘 대형 내야수로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받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으면서 매년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올해에는 개막전 유격수로 낙점을 받았다. 그러나 부상으로 5월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결국 4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2푼5리 1홈런 10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628으로 시즌을 마쳤다.
아울러 앞으로의 계획도 밝혔다. 박준영은 "야구선수 박준영이 아닌 어린 꿈나무들을 위해 가르치고 노력하는 한 코치로 새로운 시작을 하려한다"라며 "야구에 관심이 있으신분들 저에게 연락주시면 뭐라도 작은 도움을 드릴 수 있으면 드리겠다"고 했다. 다음은 박준영이 올린 SNS 글 전문.
|
이렇게라도 짧게나마 인사를 드리는게 맞는것같아서 글 쓰게되었습니다. 2016년부터 2025년까지 10년동안
NC다이노스와 두산베어스라는 팀에서 야구를 할 수있음에 너무나도 감사하고 영광이였습니다.
그동안 저에게는 너무나도 과분한 관심과 사랑을 주셨던 팬분들께 정말 감사하단 말씀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만한 사랑만큼 보답은 못 드린것 같아서 너무 죄송했습니다.
항상 제 마음속에는 베어스 팬분들과 다이노스 팬분들이 있어서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잊지않고 언제 어디서든 응원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비록 이제는 야구선수 박준영이 아닌 어린 꿈나무들을 위해 가르치고 노력하는 한 코치로 새로운 시작을 하려합니다.
모든것이 처음이고 낯설지만 팬분들의 응원을 잊지않고 다른 노력을 해볼까합니다.
야구에 관심이 있으신분들 저에게 연락주시면 뭐라도 작은 도움을 드릴 수 있으면 드려보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다시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진짜 진짜 마지막으로!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렸습니다.
행복했습니다.
두산베어스 NC다이노스 최고였습니다
사랑합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