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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베테랑 FA 외야수 박해민에 대한 관심을 여러 팀에서 보이고 있다. 선수가 직접 협상 테이블에 앉는 가운데, 어떤 조건으로 마음을 사느냐가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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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소속팀인 LG도 당장 박해민을 놓치면 치명상이 생길 수밖에 없지만, 일단 LG 외에도 관심을 보이는 복수 구단이 있다. 당초 한화 이글스 등 외야 보강을 원했던 팀들이 최유력 후보일 것이라 예상했지만, 강력한 경쟁자들은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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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민 영입에 관심이 있는 의외의 팀이 KT 하나 뿐인 것은 아니다. 또 다른 구단 역시 박해민 영입에 관심을 드러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구단 역시 주전 공백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박해민 같은 유형의 타자 보강에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몸값이다. 현재 구단들은 전반적으로 과도한 오버페이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 특히 일부 고액 FA 선수들의 경우, 최근 수년간 사실상 경매와 비슷한 방식으로 흘러가는 것을 보고 극도로 경계하는 구단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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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박해민은 에이전트가 없이 선수 본인이 직접 협상을 한다는 점이 오히려 긍정적인 요소가 될 수 있다. 구단들도 선수와 직접 대화를 나누며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데다, 박해민 또한 계약 조건과 별개로 자신에 대한 진심, 팀 분위기나 구단과의 소통 등 외부 요소까지 직접 꼼꼼히 살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동안은 한국시리즈 종료 후 곧장 대표팀에 소집되면서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없었지만, 17일 귀국한 만큼 이제 원 소속팀 LG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화에 나설 전망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