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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박병호는 2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열린 미네소타 스프링캠프 이틀째 공식훈련에서 수비쪽에 공을 들였다.
그러면서 "빠른 볼은 이틀째이지만 여전히 적응이 잘 안된다. 시범경기 초반에도 그럴 것이다.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적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병호의 인터뷰를 진행할 때 팀 동료인 미겔 사노가 "배고파"를 연발, 큰 재미를 줬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사노가 박병호에게 배운 한국말이다. 사노는 만 23세로 박병호와 7살 차이가 나지만 지난해 7월 메이저리그에 데뷔, 빅리그에선 박병호의 선배라 할 수 있다. 지난해 주로 지명타자로 나선 사노는 박병호의 합류로 올 시즌 외야수로 옮기게 됐다. 사노는 지난해 절반인 80경기에 나섰지만 18홈런 52타점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사노는 "박병호는 나와 같은 파워히터로, 팀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다. 좋은 팀 메이트가 될 것 같다"라며 "박병호가 지난해 한국에서 53홈런,146타점을 기록하지 않았나"고 정확하게 수치를 알 정도로 박병호에 대한 큰 관심을 나타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