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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를 비롯해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 최지만(LA 에인절스) 이학주(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6명의 한국인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출전했다.
김현수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2번-좌익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날은 적극적인 타격을 했으나 결과가 좋지 않았다. 1회말 1사후 우완선발 애론 블레어를 상대한 김현수는 초구를 힘차게 쳤지만 2루수앞 땅볼로 물러났다. 3회말에 선두타자로 나와서도 우완투수 크리스 엘리스의 초구를 받아쳐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 5회말엔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으나 6구째를 친 것이 1루수앞 땅볼이 됐다. 6회초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2경기서 6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첫 안타를 다음 경기로 미뤘다.
에인절스와 샌프란시스코전에선 최지만과 이학주를 모두 볼 수 있었다. 3번-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 에인절스 최지만은 첫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내며 힘찬 출발을 했고, 이학주는 6회 대수비로 출전해 삼진 1개를 기록했다.
추신수도 2타석을 뛰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서 2번-우익수로 선발출전한 추신수는 1회초 상대 선발 카일 짐머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두 타석을 소화한 추신수는 5회말 노마 마자라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타자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한 반면 오승환은 쾌조의 출발을 했다. 오승환은 플로리다 애틀랜틱 대학과의 연습경기서 1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선발에 이어 3회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3명의 타자를 상대로 땅볼과 플라이, 삼진으로 간단히 제압하며 첫 경기를 깔끔하게 끝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