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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새로운 주장으로 새 시즌을 맞이합니다. 지난 1월 6일 신년하례식에서 류제국이 주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류제국은 코칭스태프와 선수, 투수진과 야수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2010년과 2011년 주장은 박용택이 맡았습니다. 2009년 0.372의 타율로 타격왕에 오른 그는 '주장 징크스'와는 거리를 둘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하지만 2010년 0.300, 2011년 0.302의 타율로 3할 타율에 턱걸이했습니다. 2011년 벌크업과 함께 홈런 타자로의 변신을 도모했지만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LG는 2010년부터 2년 연속 6위에 머물렀습니다. 박용택은 주장 임기를 마친 뒤 세 번의 시즌에서 모두 3할 2푼 이상의 타율을 기록했습니다.
2012년에는 LG 선수단은 물론 구단 직원까지 참가한 투표 방식이 새롭게 도입되어 이병규가 2년 임기의 주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그는 2012년 0.300, 2013년 0.348로 수그러들지 않은 방망이 솜씨를 과시했습니다. 2013년 이병규는 과감한 세리머니로 후배들을 독려했고 LG는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이병규는 주장 징크스에서 자유로웠습니다.
올해부터 2년 임기의 주장을 맡게 된 류제국은 야수가 아닌 투수입니다. 선발 투수인 그는 주장으로서 상당한 의욕을 보이고 있습니다. 류제국이 주장 징크스를 깨뜨리며 개인 기록과 팀 성적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지 주목됩니다. <이용선 객원기자, 디제의 애니와 영화이야기(http://tomino.egloos.com/)>
※객원기자는 이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위해 스포츠조선닷컴이 섭외한 파워블로거입니다. 객원기자의 기사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