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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2025년 '유종의 미'를 원하는 홍명보 감독은 승리 의지를 다졌다.
결과가 중요했던 11월이었다. 11월 소집 당시 결과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홍 감독은 첫 번째 상대인 볼리비아를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결과는 또 다른 결과로 이어졌다. FIFA 랭킹 29위 노르웨이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본선행을 확정했고, 이로 인해 이탈리아는 포트4 출전을 노리는 플레이오프로 향했다. 포트2 마지노선이 24위까지 내려갔다. 25위인 호주가 베네수엘라에 0대1로 패하며 한국과의 격차를 뒤집을 여지가 사라졌다. 볼리비아전 승리 덕분에 포트2 진출에 더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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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로서 '유종지미'를 기대한다. 월드컵을 향해 더 멀리 발을 뻗을 2026년을 고려하면 2025년 마무리는 중요하다. 볼리비아전 이후 휴식을 취한 선수단은 16일 고양에서 재소집되어 다시 가나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홍 감독은 " 한해 우리 선수들이 팀에 보여준 헌신,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태도는 어느해에 있었던 팀보다도 좋은 수준을 유지했다"며 " 이런 상황들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방심하지 않고, 내년까지 좋은 폼을 유지해주는 것이 감독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러고 했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의 일문일답.
상암=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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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올해 마지막 평가전이다. 이번 11월 캠프의 목표로 삼았던 것들이 여러 가지가 있다. 우리의 목표가 완벽하게 이뤄지길 바란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다. 내일 경기도 선수들이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를 해서 꼭 승리하고 올 시즌을 좋게 마무리하고 싶다. 오늘 하루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김승규, 이명재 부상 상태와 다른 선수들 몸 상태는 어떠한가.
두 선수는 큰 부상은 아니다. 다만 내일 경기 출전은 어려울 것이다. 다른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올 한 해에 대한 평가가 궁금하다.
좋은 경기를 할 때도, 좋지 않은 경기를 할 때도 있었다. 나는 이 팀의 감독이고, 결과가 중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하지만 올 한해 우리 선수들이 팀에 보여준 헌신,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태도는 어느 해 팀보다도 좋은 수준을 유지했다. 우리가 월드컵을 진출하고 여러 평가전이 있었다. 내년 6월의 월드컵과 그 전의 3~4차례 평가전 이를 통해서 본선으로 향한다. 개인적으로는 선수들이 이런 상황들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방심하지 않고, 내년까지 좋은 폼을 유지해주는 것이 감독으로서 팀을 이끌어가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포메이션 어떻게 활용할 예정인가.
경기에 나설 포메이션은 결정한 상태다. 그동안 해왔던 것들에 다양성, 스리백, 포백 등 거기에서의 역할들을 해내면서 뭔가 느끼고, 협력할 수 있는 상황을 전체적으로 보고자 한다.
-현재 팀의 완성도는 어느 정도인가.
어느 팀이든 100% 완벽하게 되는 팀은 없다고 생각한다. 얼만큼 가진 능력을 발휘하는지, 그게 과연 몇 퍼센트인지가 중요하다. 결과적으로 그런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면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우리가 몇 퍼센트까지 올라왔다고 말할 수는 없다. 다만 내가 그동안 팀을 이끌면서 성공을 하는 몇 가지 조건이 있었다. 물론 경기를 이겨야 하고, 전술도 좋아야 하고, 내용도 좋아야 한다.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런 것들을 위해 팀에 기초적인 것들이 필요하다. 이 부분에서 선수들이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 그안에서 전술, 전략이 이뤄지는 시간은 금방 이뤄진다. 그런 신뢰 관계 형성이 오래 걸리는 것이 문제다. 지난해부터 선수들이 보여주는 모습을 봤을 때, 내년 경기가 많지 않지만, 좋은 선수들과 월드컵을 준비하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