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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시즌 프로야구 시범경기 최대 수혜자는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
중요한 건 새 구장에 대한 적응. 정규시즌 개막 전 다른 팀들의 경우, 새 구장에서 훈련 및 경기를 하며 감각을 익히는 게 매우 중요하다. 정규시즌 들어가 새 구장에 처음 발을 들이자마자 경기를 치른다면 생소함에 첫 3연전을 어수선하게 치를 가능성이 높다. 특히, 고척돔과 라이온즈파크 두 구장은 적응이 더 필요한 구장들이다. 고척돔은 다른 설명이 필요없다. 국내 최초 돔구장이다. 타격-수비감 모두 기존 구장들과 비교하면 크게 다르다. 라이온즈파크는 구장 외형이 팔각 모양이다. 외야수들이 수비하는 데 애를 먹을 수 있다. 플레이를 해보고 경기하느냐, 아니냐는 경기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타자들도 팔각 모양으로 인해 가까워보인다는 좌-우측 펜스 거리감을 익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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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KIA챔피언스필드가 개장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시범경기가 없는 팀들은 KIA와의 일정 조율 속에 일부러 연습경기를 치르러 가기도 했다. 이번 비시즌에도 이런 일정을 잡느라 분주할 가능성이 크다. 시범경기 기간 동안의 이동일, 그리고 시범경기 종료 후 개막까지 남은 1주일이 찬스 기간이다. 실전감도 익히고, 새구장 적응도 한다면 큰 도움이 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