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안타' 김현수 "내 능력 보여줄 기회 남았다"

기사입력 2016-03-11 08:47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시범경기가 6일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김현수가 네번째 타석인 7회 무사 1루에서 상대 투수 테일러 로저스에게 2루 땅볼 아웃을 당하고 있다.
플로리다(포트마이어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6.03.06/

"내 능력을 더 보여줄 기회가 남았다."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안타를 뽑아낸 김현수가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털어냈다. 김현수는 1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스미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5타석 만에 첫 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1-4로 밀리던 7회말 2사 만루 상황서 상대 제임스 파조스를 상대로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뽑아냈다.

김현수는 경기 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어깨를 짓누르던 부담에서 조금 벗어났다"고 말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김현수는 안타를 친 후 덕아웃에 들어올때 자신을 크게 환대해준 동료들에 대해 "동료들이 나보다 더 행복해했다"며 기뻐했다.

김현수는 마지막으로 "오늘 결과가 최고가 아니다. 아직 내 능력을 보여줄 기회가 남아있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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