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터졌다' 김현수, 외야로 나가는 첫 안타 작렬

기사입력 2016-03-14 03:57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시범경기가 6일 (한국시간)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해먼드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오리올스 김현수가 4회말 세번째 타석에서 투수앞 땅볼로 아웃되고 있다.
플로리다(포트마이어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6.03.06/

드디어 터졌다. 외야로 향하는 시원한 김현수의 안타가 나왔다.

김현수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츄리링크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안타, 타점을 모두 추가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경기 6번-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팀이 2-0으로 앞서던 1회 1사 1, 3루 찬스에서 상대 선발 니키 놀라스코를 상대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냈다. 시범경기 두 번째 타점. 김현수는 팀이 3-6으로 역전당한 3회초 2사 1, 2루 찬스에서는 초구를 강타했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김현수의 집중력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김현수는 4-6으로 추격한 5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서 바뀐 투수 좌완 페르난도 아베드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냈다. 첫 번째, 두 번째 타석에 이어 또 초구를 받아쳤다. 김현수의 타구는 두 번째 타석에 이어 다시 상대 2루수 브라이언 도이저 방면으로 강하게 흘렀고, 도이저가 이 공을 잡지 못하며 우익수 미겔 사노쪽으로 흘러갔다. 내야안타만 2개를 신고했던 김현수는 처음으로 외야로 흘러가는 제대로 된 안타를 만들어냈다. 김현수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조금씩 진화하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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