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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터졌다. 외야로 향하는 시원한 김현수의 안타가 나왔다.
이날 경기 6번-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팀이 2-0으로 앞서던 1회 1사 1, 3루 찬스에서 상대 선발 니키 놀라스코를 상대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냈다. 시범경기 두 번째 타점. 김현수는 팀이 3-6으로 역전당한 3회초 2사 1, 2루 찬스에서는 초구를 강타했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김현수의 집중력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김현수는 4-6으로 추격한 5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서 바뀐 투수 좌완 페르난도 아베드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냈다. 첫 번째, 두 번째 타석에 이어 또 초구를 받아쳤다. 김현수의 타구는 두 번째 타석에 이어 다시 상대 2루수 브라이언 도이저 방면으로 강하게 흘렀고, 도이저가 이 공을 잡지 못하며 우익수 미겔 사노쪽으로 흘러갔다. 내야안타만 2개를 신고했던 김현수는 처음으로 외야로 흘러가는 제대로 된 안타를 만들어냈다. 김현수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조금씩 진화하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