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전체로 시범경기를 치르는 LG 트윈스의 모습을 언제쯤 볼 수 있을까.
때문에 양상문 감독은 일찍부터 선수단 이원화를 결정했다. 계속 원정만 다녀서는 제대로 된 훈련이 되지 않는다. 이천 챔피언스파크 훈련조와 시합조를 나누어 계속 교대를 시키는 중이다. 한화 2연전에는 주전급 선수들이 많이 빠진 라인업이었다. 박용택 정성훈 히메네스 이병규(7번) 임 훈 등이 이천 잔류조에 포함됐다. 반대로 한화는 15일 첫 경기에 정근우-이용규-김태균-로사리오-최진행-이성열-신성현-차일목-강경학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한두명 선수의 변수는 있겠지만 사실상 개막전 라인업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LG 전력을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만큼 경기 결과는 큰 의미가 없다는 뜻이다.
다른 팀들도 시범경기를 점점 치러가며 주전급 중심의 라인업이 시범경기에서 채워지고 있다. 그렇다면 완전체 LG의 모습은 언제쯤 볼 수 있을까. 아직은 더 기다려야할 듯. 양 감독은 "시범경기 마지막주가 돼야 어느정도 정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22일부터 이어지는 삼성 원정 2연전을 시작으로 넥센 히어로즈-두산 베어스와의 마지막 홈 4연전이 있다. 이 6경기를 앞두고 어느정도 개막 엔트리를 정리하겠다는 계산. 그리고 이 멤버들로 최종 실전 시험을 한다. 일단 17일 kt 첫 번째 경기까지는 한화 원정 멤버들이 중심이 돼 뛰고 18일 경기를 앞두고 시합조-훈련조 전면 교체가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유격수 오지환은 현재 운동을 다시 시작했다. 좌-우 사이드스텝에는 약간의 불편함이 있지만 걷고 가볍게 뛰는 것에는 큰 문제가 없어 4월 초반 돌아올 수 있다고 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