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류중일 감독, "벨레스터, 안정적이었다"

기사입력 2016-03-17 16:08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삼성과 KIA의 연습경기가 19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서 열렸다. 7대1로 승리한 후 삼성 류중일 감독이 KIA 선수단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오키나와=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6.02.19.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이 드디어 외국인 투수 콜린 벨레스터에 대해 호평을 했다. 시범경기 2연속 선발 무실점을 기록한 덕분이다.

벨레스터는 17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안타 3볼넷 4삼진으로 무실점하며 승리를 따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7㎞까지 나왔고, 5이닝 총 투구수가 66개에 불과할 정도로 안정감 있는 호투를 했다. 덕분에 삼성은 KIA를 9대5로 제압하며 시범경기 2연승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에 대해 류 감독은 "벨레스터가 그 동안 피칭 중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벨레스터는 지난 11일 울산 롯데전 때 처음 선발로 나와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류 감독은 "점수는 안줬지만, 제구력은 불안정했다"고 우려했었다. 벨레스터가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자 류 감독의 신뢰도가 한층 올라갔다.

이어 류 감독은 "타선은 오늘도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정규시즌 때까지 (이런 컨디션이) 유지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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