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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개막전 유격수, 새로운 후보가 급부상하고 있다?
두 사람은 시범경기에서 큰 무리 없이 실전을 소화중이다. 그런데 최근 낌새가 심상치 않다. 두 사람 외에 황목치승이라는 새 후보가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 미국 전지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던 황목치승은 최근 이원화 된 LG 주전-백업조 중 주전조에 포함돼 경기를 치르고 있다. 18일 kt 위즈전, 20일 SK 와이번스전에 선발로 나섰다. 출전 경기, 이닝 수를 봤을 때 최근 시범경기에서 가장 중용되는 유격수다.
황목치승은 LG팬들에게 이미 이름을 널리 알린 선수. 고양원더스 출신으로 2013 시즌 신고선수로 입단해 1군 정식선수로 전환되는 영광을 누렸다. 1군 경기에도 자주 모습을 드러냈다. 체구는 작지만 빠르고 수비가 좋다. 타석에서도 컨택트 능력이 나쁘지 않다. 시범경기에서 5개의 안타를 때려냈다. 대만 2군 캠프에서 최태원 수비코치 지휘 아래 유격수 훈련을 열심히 했다. 오지환이 다친 후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했다.
젊은 선수들에게도 충분히 기회를 줄 수 있다. 개막 3연전을 잘 치른다면, 강승호든 장준원이든 큰 부담을 던 상태에서 시즌 데뷔전을 치를 수 있다. 만약, 젊은 신인급 선수가 개막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른다면, 그 경기 뿐 아니라 트라우마로 인해 선수 인생 전체가 흔들릴 수도 있기에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과연, 양상문 감독은 어떤 선택을 할까.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