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는 워밍업이다. 이긴다고 해서 기록에 남거나 졌다고 해서 마냥 울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패는 나뉜다. 이기는 것이 마음을 풀어준다. 시범경기에서 감독들은 애써 표정을 감추지만 졌을 때보다 이겼을 때 다소 느긋해진다.
|
kt에 대한 평가 변화 조짐은 마운드에서 출발한다. 막내 kt는 올해도 하위권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이번 시범경기는 예단에 제동을 건다. 김재윤 장시환 등 지난해 두각을 드러낸 중심불펜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고 정대현(2경기 11⅔이닝 0.77)과 정성곤(2경기 9이닝 1.00) 등 선발진도 출발이 좋다. 평균 이상이 기대되는 밴와트 외에 외국인투수 피노의 활약이 중위권 도약 열쇠다.
|
|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