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리그 사령탑들이 2016시즌 목표를 공개했다. 우승을 목표라고 밝힌 사령탑은 두산과 NC 두 감독이었다. 나머지는 우승 발언을 하지 않았다. '가을야구'를 하고 싶다고 밝힌 감독들이 많았다.
NC 김경문 감독은 "지난해 좋았는데 끝맺음이 좀 아쉬웠다. 올해 정상에 한번 도전해보겠다. 팬들과 함께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병호(미네소타) 유한준(kt) 손승락(롯데) 등이 빠져나간 넥센 염경엽 감독은 "최근 3년과 달리 올해는 단연 꼴등 후보다. 그런데 (전문가들이) 안 보이는 전력에 대한 평가를 안 한 것 같다. 우리는 팀 케미스트리가 좋다"고 말했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팬 여러분이 있어 프로야구가 있다. 대전에서 여러분과 가을에 만날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화는 지난해 6위로 아쉽게 가을야구를 하지 못했다.
KIA 김기태 감독은 "내년에는 미디어데이 때 앞줄에 앉을 수 있도록 팬들에게 좋은 선물을 안겨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데이에서 전년도 상위 성적 5팀 감독과 선수들이 앞줄을 차지한다. 반대로 하위 성적 5팀이 뒷줄 자리에 앉는다.
신임 사령탑 롯데 조원우 감독은 "롯데가 지난 3년간 가을야구를 못했다. 열심히 준비했다. 가을야구 해보겠다"고 말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변화된 모습, 활기찬 야구로 가장 열정적인 우리 팬들이 지난해 받았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군 두번째 시즌을 맞은 kt 조범현 감독은 "올해 두번째 시즌이다. 우리는 부족한 점이 많다. 작년에 10위를 했다. 올해는 탈꼴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주장들은 올해 각오를 통해 우승 야심을 드러냈다. 김재호(두산)를 대신해 참석한 오재원(두산)과 박한이(삼성) 이종욱(NC) 등이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