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열은 한 단계 올라간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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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결은 레벨 스윙의 완성에 있다. 이전까지 이성열은 어퍼 스윙 위주의 타격을 했다. 그러나 지나치게 어퍼 스윙에 초점을 맞춘 탓에 상체가 뒤로 젖혀지며 올라갔다. 그러다보니 타격 포인트가 흔들리는 문제가 나타났다.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변화구에 약점을 드러낸 이유다. 김 감독이 지난 5개월간 매달린 것도 이 버릇을 고치기 위해서였다.
이제 이성열은 불필요하게 상체를 들거나 뒤로 젖히지 않게 됐다. 빠른 힙턴을 바탕으로 정확한 레벨스윙을 하게 되면서부터다. 타구에 힘을 실을 때는 마치 박병호처럼 스윙 후 자연스럽게 상체가 젖혀진다. 정규시즌 고감도 타율은 이렇게 해서 만들어졌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